2차 보금자리주택인 남양주 진건지구가 오는 5월 7일(금)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남양주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배양리 일원으로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 중 공급규모가 가장 크다. 248만 9,000㎡ 규모에 총 1만 6632가구가 들어선다. 보금자리주택은 1만 2054가구로 그 중 6126가구가 사전예약분으로 우선 공급된다. 공공분양 4637가구, 10년임대 979가구, 분납임대 510가구 등이다.
진건지구는 서울 동북부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고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사전예약 공급 물량이 가장 많아 당첨 가능성도 높다. 분양가격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당첨 경쟁력이 낮은 실수요자라면 눈 여겨 볼 만 하다.
남양주 지금지구와 연계된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발전 기대감 높아
남양주 진건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17㎞지점에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구리 갈매지구와 맞닿아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 지금지구, 가운지구 등도 인접해 있어 수도권 동북부권의 대표적인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모하는 중이다.
진건지구는 인근의 지금지구를 묶어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총 440만㎡의 신도시급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주거환경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다. 지구 앞쪽으로 흐르는 왕숙천과 지구 중앙부의 녹지축을 활용해 "공원 안의 도시"로 꾸며진다. 또한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 도로를 설치해 생태환경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환경 우수, 별내선 연장되면 강남까지 30분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중앙선 철도가 인접해 있고 북부간선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인근지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별내선)이 연장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진건지구~국도43호선 연결도로 신설을 비롯하여 북부간선도로(왕숙천교~양정IC), 토평강변도로, 진건지구~지금지구 확장을 추진한다.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물량 많고 분양가 낮아 -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할 기회로 삼아야
남양주 진건지구 추정분양가는 전용 60㎡이하의 경우 3.3㎡당 850만원, 60-85㎡이하는 890만원으로 정해졌다. 최근 공급된 주변 별내지구 새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북서쪽으로 개발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 구리갈매지구와 비교해도 3.3㎡당 120만원 가량 저렴하다.
학교 가까운 S-1블록, 상업시설 편리한 B-4블록 등 눈길
진건지구는 총 7개 블록으로 공공분양 5개 블록, 10년임대와 분납임대가 각각 1개 블록씩이다. 이번에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공공분양분은 B-2~5블록, S-1블록 등 5곳에서 나온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자신에게 알맞은 블록을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어떤 블록을 선택하는 것이 투자성이 좋을까? 또 실거주 환경이 좋은 단지는?
√ 소형면적 입주 원하는 초등?중학생 자녀 둔 실수요자 S-1블록 주목
S-1블록은 이번에 공급되는 남양주 진건지구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전용 59㎡ 면적을 공급하는 단지이다. 전용 59㎡, 74㎡, 84㎡ 3개 유형으로 이번 공급물량인 5개 블록 중 가장 많은 1644가구(사전예약 1315가구)를 공급한다. 사업지 서측으로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초등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워 초등?중학생 자녀를 둔 실수요자에게 적당하다. 북부간선도로가 단지 남측에 위치하여 도로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도농역(중앙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 상업, 업무시설 등 가깝고 편리한 B-4블록
B-4블록은 진건지구 중간에 위치하여 상업 및 업무시설 접근성이 가장 양호하다. B-4블록 북측으로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서측으로 업무시설 및 주상복합단지가 위치한다. 뿐만 아니라 동 측 자연녹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쾌적한 자연환경 또한 장점이다. 전용 74㎡, 84㎡ 2개 유형 14개 동 1264가구를 사전예약분으로 공급한다.
√ 신도시급 통합 개발시 중심부 위치 B-5블록, 도농역도 가장 가까워
진건지구 사업지 남단에 위치한 B-5블록은 지구 내에서 도농역(중앙선)이 가장 가깝다. 단지 북측으로는 북부간선도로가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북부간선도로는 입주 예정인 2014년에 확장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으로 강남 등 서울과의 접근성은 한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지금지구 등 남측 주거단지들과 통합 개발될 경우 주거지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전용 74㎡, 84㎡ 2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84㎡ 유형이 단지 전체의 약 80% 수준으로 공급되어 단지 통일성이 높다. 단 초?중?고 교육시설 이용이 불리하여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 밖에 사업지 북측으로 B2블록에서 1230가구, B3블록에서 864가구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자금 여력에 맞춰 분양 받거나 임대도 선택할 수 있어
남양주 진건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이외에 10년 공공임대와 분납 임대주택도 첫 선을 보인다. 사전예약 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간 교차 선택도 허용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자신의 주거 여건과 자금 사정에 맞춰 분양을 받거나 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신 매달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과 목돈을 대출 받아 분양을 받고 이자를 부담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유리할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일정기간 임대한 후 분양전환 할 수 있는 10년 임대는 초반 부담은 적지만 분양 전환시점에 분양가가 결정되므로 시세차익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A-3블록 ▲51㎡형은 임대보증금 3000만원, 월 임대료 43만원 ▲59㎡는 임대보증금 3400만원, 월 임대료 490만원이다. A-4블록 ▲51㎡의 초기분납금은 4400만원, 월 임대료는 44만원이며 ▲59㎡형은 5000만원, 51만원에 임대조건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신청은 3지망까지, 특별공급은 5월 7일부터 17일까지 접수
사전예약 신청 시에는 분양·공공임대 구분 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기본 청약대상이다.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 이상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일반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2009년 5월 신설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은 아직 1순위가 기간을 채우지 못했음). 무주택 세대주 기간, 납입총액과 납입횟수, 부양가족 수 등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대규모 택지지구에서의 지역우선 공급비율이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 전체에 청약 기회가 있다.
3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기관추천 특별공급(기타 제외)은 5월 7일부터 17일까지 접수가 진행되고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일반공급은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신청 때 별도의 증빙서류를 받지 않는 대신 당첨된 경우 제증명 서류를 제출 받는다. 인터넷 신청내용과 제출 서류가 다른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또한 최장 10년의 전매제한과 5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