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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그라운드 앱스

IT
2011. 2. 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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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그라운드 앱스

프로요부터는 푸시가 지원되면서 점차 해결될 문제라고는 하는데 2.1 이클레어까지는 푸시가 지원되지 않았다. 그런 연유로 프로요를 지원하는 앱중에도 아직은 푸시를 지원하지 않는 앱들이 많이 있다. 가장 극악의 문제라면 네이트온이나 MSN등의 푸시기반이 아닌 메신저와 프링 님버즈 스카이프 등 전화를 받아야 하는 수시 상주 앱 등을 들 수 있다. 
 
 
야들이 다 제각각 백그라운드에 남아 자기 서버와 통신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아이폰의 경우에는 애플사에서 푸시 서버를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메신저나 프로그램이라 할 지라도 애플의 푸시서버와만 통신을 하면 된다. 인터넷 폰이건 네이트온이건 어떤 메신저건 폰은 애플의 푸시서버와만 통신을 하면 어떤 프로그램에게 어떤 메세지 혹은 전화가 와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푸시서버가 지원되지 않는 안드로이드에서는 각각의 프로그램이 직접 자기 서버를 접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푸시서비스

쉽게 말해 아이폰은 멀티태스킹 자체가 필요없이 애플의 푸시서버와만 통신을 주고받으면 네이트온 메신저가 오건 스카이프 전화가 오건 메세지를 받아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구동시키면 된다. 패킷의 소모도 적고 즉시즉시 응답하며 배터리의 소모도 적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은 카카오톡이 카카오톡 서버와 자료를 주고받고 와쓰앱이 와쓰앱 서버와 자료를 주고받고 스카이프가 스카이프 서버와 계속 자료를 주고받아야만 통신이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트위터 공식 앱과 트위터를 지원하는 SNS 위젯을 쓴다고 하면 트위터앱과 SNS위젯이 따로 패킷을 잡아먹게 된다. 
 
오직 애플 푸시 서버 APNS 와만 통신하면 되는 아이폰의 푸시서비스

이러한 연유로 256M에서도 충분히 돌아가는 아이폰에 비해 멀티태스킹이 없이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는 안드로이드는 384M의 메모리가 마지노선이다. 256M의 모토로이는 하자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러한 백그라운드 앱스의 포화로 인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면서 패킷을 잡아먹는 앱이 대략 카카오톡 와쓰앱 퓨어메신저 이메일 지메일 스마트 구글토크 파이낸스앱 팬시위젯 퓨어메신저 무료통화조회 앰엔톡 K9메일(퓨어메신저때문에) 정도가 있고 이들도 수시로 켜놓는것이 아니라 15분에서 1시간마다 한번씩만 체크하도록 세팅할 수 밖에 없었다. (수시 폴링 기능도 없다) 이러한 연유로 네이트온 프링 스카이프 엠에스엔 메신저 등은 평소에 켜두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에는 모든 앱들이 단지 애플 서버와의 푸시만 켜놓으면 사실상 로그인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켜둔다 해도 메모리나 배터리, 패킷 용량에 부담이 없다.

프리징현상

앞에서 말한 백그라운드 앱스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이다. 잘 안쓰는 앱이라 할지라도 서버와 푸시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죄다 백그라운드에 박혀버려야 하는 문제때문에 메모리 소모량이 많고 부족한 메모리를 스왑해버릇하다보니 프리징이나 홈 딜레이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모토로이같은 256M RAM이나 저사양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경우 백그라운드 앱스가 잡아먹는 RAM, CPU타임, 자원 때문에 메인화면에 올라온 앱들의 퍼포먼스가 느려지고 홈스크린이나 앱들의 프리징, 랙 등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메모리관리 앱

그러한 연유로 안그래도 메모리에 백그라운드 앱 많아 돌아가시겠는데 메모리 관리 앱을 또하나 백그라운드에 띄워야 하는 황당시츄에이션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하여간 주기적으로 핸드폰의 메모리를 클리닝해주는 앱을 띄우게 되는데 왜 유저가 핸드폰의 메모리 관리까지 신경써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이러한 트윅질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있으니 뭐라 딱히 말할수는 없다. 일전에는 이러한 메모리 부족으로 안드로이드폰이 리붓되나 했는데 문제는 이러한 메모리 반환 앱이 오히려 안드로이드폰의 리붓의 주범인 걸로 알려지는 듯 싶다.
 
 
가급적이면 굳이 안쓰는게 낫거든...
 
예전에 256M의 램을 가진 X1에서 안드로이드를 깔아쓰면서 리붓을 자주 경험했는데 오히려 메모리 관리 앱을 삭제하면서 리붓현상이 없어진 걸로 봐서 오히려 메모리 관리 앱이 안드로이드폰 리붓의 원인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256M에서 엄청난 홈 딜레이가 발생해서 답답할지라도 메모리 관리앱은 차라리 안쓰는게 맞는 듯 싶다. 오히려 안드로이드의 메모리 관리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믿는 쪽이 낫다. 하여간 멀티태스킹을 즐기고 싶다면 384M의 메모리는 마지노선이다. 그 이하의 메모리에서 멀티태스킹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낫다. 애초부터 256M의 램을 가진 아이폰 3Gs는 멀티태스킹 자체를 포기했었다. 그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

필자의

백그라운드 앱때문에 전화를 받는데 랙이 걸린다면? 이는 핸드폰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핸드폰에 있어서는 독일 수도 있다. 그래서 윈도우 모바일 7이 아이폰의 뒤를 이어 멀티태스킹을 제한하는 방향을 따르는 것이다. 필자 안드로이드폰 사용 이전에 사용하던 폰이 노키아의 N5800인데 웹탐색하다가 전화가 오자 랙이 걸려서 전화를 받기까지 1분 30초가 걸린적이 있다. 경우에 따라 안드로이드의 멀티태스킹은 자랑이기보다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1Ghz 의 CPU에 512RAM을 가진 최근의 폰들에게서 이러한 문제를 찾기는 어려울수도 있지만 같은 스펙에서 어째서 아이폰만이 살아숨쉬는 듯한 원활한 동작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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