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이더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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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다시 타게 되고, 현재 로드 자전거를 타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라이딩을 강제로 못하게 되니 기억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때 다들 한번은 자전거를 경험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자전거를 배울때 마음과 다르게 커브를 돌지 못해 도랑으로 날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 자전거, 첫 라이딩.. 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생과 자전거를 타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넘어져서 무릎을 다치고 그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이후에는 자전거를 탄 기억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게임에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방과후 학원 그리고 집에오면 게임하기..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놀이가 많이 생긴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


이후 점점 나이를 먹게 되고, 어느 덧 두 딸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것들을 찾다가 아이들을 태울 수 있는 트레일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2015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두 딸아이를 태우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뒤 안장에 따로 태우기 위해 벨레리 유아 안장도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결국 이것도 아빠의 취미, 아이들은 금방 지루해 합니다.

그나마 벨레리 유아 안장은 좀 더 오픈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잘 이용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주위 대부분이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타지 못해 중고나라로 갑니다.


  솔라의 즐거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안에 보관이 힘들었기에, 로드마스터 21은 자전거 주차장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드 자전거를 사고 난 후엔 집안으로 자전거가 들어왔습니다.)


부서가 바뀐 후 회사 일, 새로운 사람들도 힘들고, 목표를 가지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지금은 결국 자격증 공부는 포기했지만...)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구리시 갈매동, 그래도 한강 자전거 도로까지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일찍 혼자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유부들에게 자유시간은 이른 새벽 또는 늦은 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입니다.


이시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이른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새로웠습니다.

대부분이 늦잠 자는 주말 아침에 나는 누구보다 일찍일어났다는 것 만으로도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지나 다니던 길이지만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한 분들은 분명히 같은 기분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전거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첫 자전거 로드 마스터21과 로드 엘파마 에포카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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