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이더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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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와이프가 로드에 입문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 생활을 즐길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입문 로드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로드 초보인 입장에서 막상 고르려고 하니 무수한 선택지로 인해 고민만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구매 할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을 하며 선택지를 좁혀갔습니다.

본인의 로드 입문 시 엘파마 에포카 선택 기준을 간략이 적어보면,


1. 가성비

2. 디자인

3. 브랜드


이 정도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로드 자전거는 구동계 및 프레임 등 어떤 부품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매우 큽니다.

당연히 비싸면 비쌀수록 가벼워지며 좋은 부품을 사용합니다.


이제 막 로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가성비를 따지려면 본인의 선택 기준 중 1순위가 분명해야 합니다.


본인은 구동계 105 등급을 기준으로 로드 자전거를 골랐습니다.


필자 : 엘파마 에포카 e5800 105, 가장 1순위 기준이 105 구동계 였습니다. 

2017년 구매 당시 이월 상품으로 약 78만원에 구매 하였습니다.


메리다 스컬트라 클라리스 신형과 저울질하다, 구동계 105인 에포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디자인


가장 개인의 성향이 크게 반영되는 기준입니다.

에어로 바이크 디자인을 매우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이 보는 눈은 전부 다르기 때문 입니다.


필자 :  프레임 색상이 반영 되었습니다. (흰색 프레임)


  브랜드


브랜드 가치는 말로 설명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개개인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분명하며 브랜드 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를 두고 뭐가 좋다 딱 말할수는 없습니다.


자동차를 예로들면 벤츠vsBMW 가 가장 쉬울거 같습니다.


또한 현대 시대는 본인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들에게는 브랜드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브랜드를 추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자 : 구매 당시 100만원 아래의 예산으로 브랜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위 내용까지는 블로그 주인장 본인의 입문 로드 선택 기준이었습니다.

이번엔 와이프의 입문 로드 자전거를 선택하고 있는 현재 기준을 적어보겠습니다.




  와이프 로드 입문 자전거 고르기


1. 디자인 : 튀는 컬러 (자전거는 검은색이 와닿지 않고, 눈에 띄는 색상이 좋았습니다.)

2. 구동계 : 105 이상

3. 브랜드 : 스페셜라이즈드, 캐논 데일, 자이언트

4. 예산 : 300만원 이하


기준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위 내용과 중복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자이언트 리브 랑마 시리즈로 거의 굳어졌습니다.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 디자인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단 사진의 카멜레온 갤럭시와 카멜레온 블루)


와이프 키가 162로 작은 편 입니다. 

일반 공용 로드에서 선택을 하려면 44사이즈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44사이즈 자체를 생산하지 않는 모델들도 있으며, 물량 자체가 적어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 구동계

자이언트의 경우 가성비 브랜드로 손에 꼽힙니다. 

풀카본 프레임에 105등급의 한단계 윗 등급인 울테그라를 포함, 게다가 디스크 브레이크 까지 300만원 이하의 가격이 형성되어있습니다.


● 브랜드 

일단 자이언트 보다는 스페셜라이즈 데칼(글씨)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현재 두 브랜드 모두 2020년 물량은 찾을 수 없으며, 2021 모델을 기다려야 합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루베의 여성 로드 루비가 있습니다만, 정보도 찾기 힘들며 무한정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자이언트 또한 리브(Liv) 라 불리는 여성용 자전거가 있으며, 이 중 로드는 랑마(Langma)라고 부릅니다.

우연히 자이언트 매장에 전화해서 문의 중에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사이즈를 보니 여성분들에게 맞게 제작되어 조금더 작은 사이즈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이언트에서 제공하는 리브 랑마(Liv Langma)의 사이즈 선택 가이드 입니다.


● 예산


본인은 10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로드를 입문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30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입문 로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경우 알레e5 라일락 색을 구매하려 했지만, 어느 매장에서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캐논 데일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갓성비 자이언트로 눈을 돌려 예산을 조금 올렸습니다.


입문 로드인데 왜 300만원 이하로 예산을 세웠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와이프의 성격상 사용하던 물건을 자주 바꾸지 않아서 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별로 욕심도 없으며, 제가 사용하던 것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도 5년 정도 지난 후 기변을 할때도 와이프는 더 타도 된다며, 반대 의견을 던졌습니다.

(결국 기변은 했습니다.)


그래서 로드를 같이 타게 되면 와이프는 기변 뽐뿌가 올 확률이 매우 낮아 눈높이를 조금 높였습니다.

(나 중에 본인의 자전거 기변 시 커트라인으로도 활용 할 수가 있습니다. 큰그림...)



  최종 후보 결정

 

주변의 자덕 친구에게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캐논 데일 기함을 타는 친구가 저녁을 먹으며 와이프에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추후 중복투자를 줄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래서 처음엔 자이언트 티씨알 어드밴스 모델들을 찾아봤습니다.

물량도 없으며, 가장 작은 사이즈 또한 맘에드는 색상에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을 위한 리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간지보다는 몸에 잘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구매 목록에 오른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021 랑마 어드밴스 2


색상 : 카멜레온 갤럭시

가격 : 205만원

구동계 : 105

브레이크 : 디스크



2. 2020 랑마 어드밴스 1


색상 : 카멜레온 블루

가격 : 289만원

구동계 : 울테그라

브레이크 : 디스크



랑마 어드밴스 1의 카멜레온 블루 색상은 제가 갖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현재는 구할수 없는 모델이 되어 버렸습니다.


2021 자이언트 리브 랑마 어드밴스 2 모델로 결정되었고, 구매 문의 중입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자전거 커뮤니티를 보면 입문용 로드 추천을 해달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얻어서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선택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단 한가지만 명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종 선택은 결국 본인이 하는 것이며, 그 결과도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비단 자전거 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명심해야 할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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