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아닌 우리 일반인들은 사실 꽤 어려운 주제입니다.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뒤 스프라켓이 몇단, 몇t에 있는지 알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
(전동 구동계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습니다. 결국 돈...)
어렵고 복잡한 그래프, 계산이 싫은 우리 일반인에게는 이 한가지만 기억하고 라이딩 합시다.
큰 체인링(아우터) - 큰 코그(가장 큰 스프라켓) 조합은 좋지 않습니다.
이 보다 더 최악은 작은 체인링(이너) - 작은 코그(가장 작은 스프라켓) 조합 입니다.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대각선 기어비에 대한 내용 입니다.
체인링과 스프라켓
Friction Facts 트위터에서 가져온 도표 입니다.
전체적으로 동일한 스프라켓을 사용 할때, 아우터(큰 체인링)이 마찰이 낮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53-15t 조합과 30-11t는 같은 기어비 이지만, 39-11t의 경우 약 1.5와트의 힘이 더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체인이 일직선이라는 가정하에 위와 같은 실험 결과가 도출 되었습니다.)
우선 이너 체인링에서 가상의 직선을 그렸습니다.
앞 이너 - 뒤 가장 작은 코그(105, 11-28t 기준 11단)에 체인을 둔 경우 체인이 우측으로 많이 휘게 됩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체인과 10단 스프라켓이 가까이 붙게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인이 움직이면서 마찰이 조금씩 발생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 아우터 - 뒤 가장 큰 코그(105, 11-28t 기준 1단 스프라켓) 인 상태 입니다.
붉은 사각형을 유심히 보면 체인이 살짝 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 아우터 - 뒤 가장 큰 코그(105, 11-28t 기준 1단 스프라켓) 인 상태는 체인이 물고 있는 1단 코그(스프라켓)이 더 크기 때문에 2단 코그(스프라켓)과 마찰이 생길 수가 없는 구조 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체인링, 스프라켓, 체인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마찰 등의 여러 여건을 고려해야합니다.
위 그래프는 이러한 여건이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 입니다.
그래프에서 두 개의 붉은색 사각형은 기어비가 거의 동일 합니다.
하지만 39-11t의 기어비를 사용하는 경우 53-15t 보다 약 3와트의 힘이 지속적으로 더 소모됨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선수 될 것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해야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위 실험에서 사용된 체인링, 스프라켓이 본인의 자전거와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가 의미하는 바를 라이더들이 조금은 이해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더 성장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실력을 향상 시키고 싶을 때가 되면 도움이 될만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파워미터 지른건 안비밀입니다.)
2020/08/04 - [Bike] - 스테이지스 파워미터 3세대 시마노 울테그라 R8000 구매 및 설정
오늘은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하여~에서
안아프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하여~ 도 추가 해봅니다!!